미국, 삼성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4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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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삼성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4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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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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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미국이 삼성전자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으로 64억 달러(약 8조 8640억원)를 지원한다.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상무부와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발전시키며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64억 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3조5000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투자 제안이 2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삼성의 미국 내 투자 발표는 나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의제와 한미 동맹이 미국 모든 구석에 기회를 어떻게 창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본보기"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시설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반도체 가운데 일부를 생산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며, 이는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에 필수적이며 미국 국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자국 회사인 인텔에 195억 달러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8일에는 대만 TSMC에 66억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반도체 보조금은 인텔과 TSMC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지원은 첨단 반도체의 공급망을 미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제·안보 전략의 일환이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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