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여고생 투신 사고...우리나라 자살 문제 심각 '사망원인 1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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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여고생 투신 사고...우리나라 자살 문제 심각 '사망원인 1위 자살'
  • 김시아
  • 승인 2018.09.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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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찰청 로고)


충북 제천에서 16세 여고생이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쯤 제천시 한 건물 바닥에 제천지역 여고생 A(16)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학교 선배 B(18)양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제천 여고생 A양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평소 숨진 A양이 학교생활에 부담을 느껴 고민을 토로했고 투신 충동을 종종 느껴왔던 것으로 보여지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경찰이 A양의 학교생활에 대한 폭력이나 다른 특이점들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학생이 남긴 메시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을 시도한 우리 청소년들이 무려 6만 2276명에 이른다. 지난 13년간 한국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이며, 국내 10대·20대·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자살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매년 자살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 1만 5566명에 이르던 국내 자살자 수는 2014년 1만 3836명, 2016년 1만 3092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살 시도 청소년 수도 2016년 6만 5528명에서 2017년 6만 2276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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