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국내 3개사 제품의 의류 관리기를 대상으로 2019년 1분기와 2020년 동일 기간의 소비자 관심도와 호감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
분석 채널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기업/단체, 정부/공공기관 등 12개이며, 대상 브랜드는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이다.
정보량에서는 LG전자 트롬 스타일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트롬 스타일러는 올 1분기 총 4만1014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574건에 비해 163.34% 급증했다. 에어드레서는 올 1분기 총 1만 3,569건으로 지난해 7043건에 비해 6526건 92.65%,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올 1192건으로 지난해 903건 대비 32.04% 늘었다.
같은 기간 소비자 호감도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긍정률과 순호감도는 감소한 반면 코웨이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의 긍정률은 지난해 60.58%에서 올해 65.42%로 4.84%P 오른데 반해 부정률은 6.42%에서 1.83%로 오히려 4.59%P 하락했다.
반면 LG전자 트롬 스타일러의 긍정률은 지난해 67.09%에서 올해 54.38%로 내린데 비해 부정률은 4.98%에서 5.84%로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긍정률은 지난해 73.12%에서 올해 54.12%로 하락한데 비해 부정률은 3.34%에서 4.53%로 상승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수치인 순호감도를 살펴보면 웅진코웨이 63.58%, 삼성 49.59%, LG 48.54% 순이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 미세먼지 우려, 삶의 수준 향상 등으로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도는 향후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