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징그러워" CGV, 관객 험담 논란에 사과
상태바
"오타쿠 징그러워" CGV, 관객 험담 논란에 사과
  • 허남수
  • 승인 2020.08.24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BanG Dream(뱅드림)! 8th☆LIVE' Natsu no Yagai 3DAYS 라이브 뷰잉'
영화 'BanG Dream(뱅드림)! 8th☆LIVE' Natsu no Yagai 3DAYS 라이브 뷰잉'

CGV 직원이 일부 관객들을 보고 "오타쿠 징그럽다"며 험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GV는 "깊이 반성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지난 22일 CGV 왕십리점에서 'BanG Dream!(뱅드림) 8th☆LIVE' Natsu no Yagai 3DAYS 라이브 뷰잉' 행사가 열렸다. 당시 일본 현지 문제로 상영이 지연되면서 직원이 장내 방송을 통해 이를 공지했다.

이후 한 남성 직원이 마이크가 아직 켜진 상태인 줄 모른 채 "오타쿠들 징그럽다. 내가 뒤에 있었는데 수영복 입고 그런 거 보고 있고 와 소리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오타쿠'는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SF영화 등 특정 취미·사물에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분야의 지식이 부족하고 사교성이 결여된 인물이라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의미가 확대되면서 단순 팬이나 마니아 수준을 넘어선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의미까지 포괄되어 쓰이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는 '오덕후', '덕후' 등의 말로 변형해 사용되고 있다.

CGV는 논란이 일자 "저희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일 현장에서 심한 불쾌감과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사 등으로 관련 내용을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와 함께, CGV왕십리 구성원들은 내부 프로세스를 철저히 재점검해 추후 다시는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