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MB필터를 국내산으로 방송한 홈쇼핑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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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MB필터를 국내산으로 방송한 홈쇼핑은 어디?"
  • 박주범
  • 승인 2020.08.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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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2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중국산 MB(Meltblown) 필터를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국내 생산 상품이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여 필터의 원산지를 오인케 한 10개 상품판매방송(CJ오쇼핑플러스, GS SHOP,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Shop, 롯데홈쇼핑, 롯데OneTV, K쇼핑, SK스토아, 쇼핑엔티, W쇼핑)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공산품의 경우 소재 등의 원산지를 표시할 법령상의 의무는 존재하지 않으나, 국내 생산 상품이라는 점을 의도적으로 부각하여 일회용 마스크 판매 시 핵심 정보에 해당하는 필터의 원산지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케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련 심의규정에 위반된다”며, “향후 제품 정보 안내 화면 및 자막 등을 통해 시청자가 필터의 원산지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마련할 것을 조건으로 부가한다”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 심리에 편승하여 방역용 상품의 효능ㆍ효과 등에 관해 시청자를 오인케 하거나, 부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는 표현 등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하게 심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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