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4~6등급도 명문대로 가는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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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4~6등급도 명문대로 가는 길 열린다
  • 허남수
  • 승인 2020.10.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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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를 통한 학사편입이 내신 4~6등급 학생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수업을 통해 독학사 학위취득시험을 3단계까지 면제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2년 동안 학위취득과정과 동시에 편입영어 수업이 함께 진행된다. 2년 만에 4년제 학사학위취득은 물론 명문대 3학년으로 학사편입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영어실력을 쌓기 좋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를 졸업한 A양은 고교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했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중단해야 했다. 운동에 전념하느라 내신성적은 평균 6등급에 불과했고 명문대 진학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A양은 수시모집에 합격했던 이름없는 대학의 체육학과를 포기하고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 입학하기로 결심했다.

처음 독학사칼리지에 입학했을 때, A양은 자동사와 타동사도 구별하지 못했다. 매일 열람실에 남아 늦은 시간까지 공부했고, 가장 앞자리에 앉아서 질문해가며 수업을 들었다. 성적이 좋은 친구들의 공부습관을 따라 했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습코칭’과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지도해주는 ‘튜터링’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렇게 2년이 흐른 후, A양은 전국 수석으로 독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종로구에 위치한 명문 S대 사회학과에 3학년으로 입학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입학생들의 평균성적은 4~6등급에 불과하지만, 매년 70%이상의 학생들이 인서울 명문대 3학년으로 학사편입에 성공하고 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인서울 명문대로 진학하는 비율이 20%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진학률의 비결에는 학위 취득이 간편하다는 점이 꼽힌다. 독학사칼리지를 다니면 독학사 시험을 3단계까지 면제받는다. 즉, 한 번의 시험을 합격하는 것 만으로 4년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자격증 3개를 취득하고, 시간제수업, 독학사 시험 등을 병행해야 하는 학점은행제와 비교하면 당연히 훨씬 쉽고 안전하다. 실제로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학위취득시험 합격률은 평균 94%에 달한다. 이것저것 공부할 필요가 없으니 편입영어 공부에 전념하기도 좋다.

두 번째로 누구나 따라올 수 있도록 수준별 수업을 제공한다. 일반 편입학원의 커리큘럼은 10개월 속성과정으로 진행되어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 따라가기에는 버겁다. 하지만 서울교대의 편입영어 수업은 학생 개개인의 실력에 꼭 맞추어 A-B-C-D 네 개의 클래스로 진행된다. 자기 수준에 꼭 맞는 수업을 들으니 누구나 따라갈 수 있어 영어에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라도 2년 후에는 명문대 편입에 성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세 번째로 다양한 학습지원시스템의 도움이다. 독학사칼리지에서 학위를 취득한 후 명문대 3학년으로 편입학한 선배들의 지도를 받는 ‘튜터링’과 전문 학습컨설턴트로부터 공부방법 및 학교생활에 도움을 받는 ‘학습클리닉’은 공부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수업시간에 질문하지 못한 것들이나 개인적인 고민 등을 편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편하게 상담을 받다 보면 자연스레 동기부여가 이루어지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되기 마련이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오는 9일까지 1차 수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고교 졸업자나 동등학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입학전형에서 내신이나 수능성적은 일체 반영하지 않는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에게는 1월 중 편입영어 특강이 무료로 제공되는 혜택도 있다. 입학설명회와 상담 및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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