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부, WTO 사무총장에 유명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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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대표부, WTO 사무총장에 유명희 지지
  • 허남수
  • 승인 2020.10.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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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USTR은 이날 성명에서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로 통상 교섭과 정책 수립 분야에서 25년 동안 두드러진 경력을 쌓았다"며 "그는 WTO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모든 기량을 갖췄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WTO와 국제 무역에 매우 어려운 시기다. 지난 25년 동안 다자 간 관세 협상은 없었고, 분쟁 조정 시스템은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 됐다"며 "WTO는 중대한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 현장에서 직접 뛴 실제 경험이 있는 누군가가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도 공식 성명을 통해 유 본부장 지지 입장을 밝혔다.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유명희 본부장의 25년 간 통상 경험 덕분에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해서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WTO는 16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이달 27일(현지시간)까지 두 후보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지 최종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이뤄진 선호도 조사에선 나이지리아 후보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이 유 본부장에 우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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