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年 3만명 발생, 5명 중 1명은 사망 ...수도권 집중 발생, 10만명 당은 충북 대전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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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年 3만명 발생, 5명 중 1명은 사망 ...수도권 집중 발생, 10만명 당은 충북 대전 강원
  • 박홍규
  • 승인 2020.12.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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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제1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 현황을 2일 발표했다. 중증외상은 운수사고, 추락․미끄러짐 등으로 인한 외상 환자 중에서 저혈압, 의식저하, 호흡이상 상태를 보였거나 소방청 병원전단계 중증외상 선별기준에 근거해 구급대원이 중증외상으로 판단한 경우를 말한다. 

질병관리청은 2018년~2019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중증외상환자 대상의 조사를 도입해 국가 및 시․도 단위의 중증외상 통계를 생산했다. 2018년 중증외상환자는 총 3만2237명(인구 10만 명당 62.8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2만2148명, 68.7%)가 여자(1만84명, 31.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5924명, 18.4%)에서 가장 많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6488명, 경기 5578명으로 수도권에서 중증외상환자가 다수 발생했지만 인구 10만 명당 수는 충북 127.4명, 대전 115.7명, 강원 102.6명 순이었다.

중증외상환자 3만2237명 중 3만34명(93%)에 대해서는 이송된 병원(전원병원 포함)을 방문해 의무기록을 조사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증외상은 운수사고(46.7%)와 추락 및 낙상(40.3%)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발생 장소는 도로(43.4%), 집(17.0%) 등이었다. 응급실로 이송된 중증외상환자 중 18.4%가 사망했으며, 생존자 4명 중 1명은 중등도 이상의 장애가 남았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가 지속적으로 실시돼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위험요인과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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