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회 관련 집단 발생 中-제주성안교회 한백선교회 은성복지관 등 [코로나19,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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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회 관련 집단 발생 中-제주성안교회 한백선교회 은성복지관 등 [코로나19, 10일]
  • 박홍규
  • 승인 2020.12.1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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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제주도는 12월 들어 총 25명(제주 #82~106번)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제주지역 확진자는 누적 106명이 됐다. 또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하루 2.5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10일 오전 밝혔다. 교회발 관련 확진자도 9일과 10일 양일간 6명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다음은 도가 밝힌 확진자 관련 내용이다. 

#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의 확진자들 중 2명은 경남 진주 이통장과 관련된 확진자이며, 나머지 2명은 성안교회 관련 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제주 103번 확진자는 제주 90번과 92번의 동시 접촉자로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성안교회의 목사로 확인됐습니다.

제주 103번은 지난 6일 성안교회 지하에서 이뤄진 예배과정에서 90번과 92번과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지난 9일 오후 8시경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다음날인 10일 오전 0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103번은 현재 무증상 상태이며, 10일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 104번 확진자와 105번 확진자는 모두 9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93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경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91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제주 104번과 105번은 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9일 오후 11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10일 오전 0시 30분경 확진됐으며, 제주 104번은 발열과 코막힘 증상을, 105번은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됩니다.

​제주 106번 확진자은 한백선교회 교인으로, 92번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제주 106번은 9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주말인 6일 성안교회 지하에서 진행된 3번의 회의에 함께 참석하면서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접촉자 분류 직전 7시 4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 106번은 무증상 상태이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 카드 사용내역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병행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며,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과 격리조치를 진행합니다.

​한편, 90번과 92번 확진자와 관련해 제주도내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는 인원은 총 125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며 1일 2회 이상 상태를 공유하는 모니터링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접촉자 및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 하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돼, 주 평균 일일 확진자수도 2.9명(12.4~10 집계)으로 역대 최다 수치입니다.

## 제주 99번 확진자는 92번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제주 99번 확진자는 제주성안교회 협력교회 목회자로 활동하고 평일에는 아라동 은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9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은성복지관 직원 등 총 52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을 모두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복지관 직원인 99번 확진자는 이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99번은 무증상 상태이며, 12월9일 오후 10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계획입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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