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세관통관을 사칭한 국제피싱 증가...해외파병 미군장교 왜 친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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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세관통관을 사칭한 국제피싱 증가...해외파병 미군장교 왜 친구신청?
  • 민강인
  • 승인 2020.12.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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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SNS나 메신저 등을 이용해 친분을 쌓은 후 해외에서 보낸 물건이 국내 세관에 억류됐다고 속여 금품을 편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피싱사기범은 SNS 친구요청을 통해 해외 파병 미군이라 속이고 오랜 기간 관계를 지속하다 결혼·이성교제등을 미끼로 금품을 편취하는 수법을 주로 이용한다. 선물이나 생활비등을 보냈는데 세관에 문제가 있다고 속여 통관 수수료등을 보내달라는 형태다. 

또다른 사례는 외교관 물품 등은 특별한 통관절차를 거치치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금괴나 달러를 보내주겠다며 거래를 유도하는 경우이다. 

최근 국내 한 미혼여성은 SNS를 통해 알게된 이라크파병 미군장교(피싱사기범)의 친구신청을 수락해 결혼 반지가 국내 세관에 억류돼 세금을 물어야 하니 돈을 송금하란 말만 믿고 피해를 본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관은 개인 계좌로 세금이나 통관수수료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신원이 불확실한 SNS 친구 말만 듣고 송금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며 "송금하기 전 반드시 세관에 문의 후 사실을 확인해야"라고 말했다. 

사진=관세청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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