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필수품 ‘오메가3’ 영양제 잘 고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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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필수품 ‘오메가3’ 영양제 잘 고르는 방법은?
  • 민강인
  • 승인 2021.01.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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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치킨, 피자, 삼겹살 등의 고지방ㆍ고열량 식품은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 섭취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심장으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최근 '오메가3'를 많이 챙기고 있다.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억제해 혈액을 맑게 할 뿐만 아니라,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달라 붙는 것을 억제해준다. 실제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오클리닉 연구팀에 따르면,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최대 45%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는 고등어, 연어 등의 생선을 통해 섭취할 수 있지만 식품만으로 매일 필요한 권장량(500~2000mg)을 채우기란 쉽지 않아 영양제로 따로 섭취하기도 한다. 

오메가3 영양제는 시중에 많은 제품이 나와 있지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르려면 분자구조 형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성분의 순도는 물론 흡수율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메가3 분자구조는 TG와 EE, rTG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TG형은 자연에 존재하는 지방산 형태로, 오메가3의 체내 흡수를 돕는 글리세롤이 함유돼 있어 흡수가 잘 되지만 불필요한 포화지방산이 많아 순도가 떨어진다.

TG형의 단점을 보완한 EE형은 오메가3의 포화지방산을 제거한 형태로, 순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지만 흡수에 필수적인 글리세롤이 들어 있지 않아 체내 흡수가 떨어진다.

다시 EE형의 단점을 보완해 생긴 rTG(알티지)는 불포화지방산에 글리세롤이 함유된 형태로 체내 흡수가 빠르고, 불필요한 잡기름이 없어 오메가3의 순도도 높다. 

오메가3는 DHA만 함유된 식물성 제품을 먹는 것이 좋다. 사람 몸은 동물성(EPA, DHA 혼합)보다는 식물성(DHA 단일성분)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미국영양학회지’는 체내 DHA 함량이 EPA의 5~30배에 달하며, 특히 뇌와 망막에서는 수백 배 이상 더 많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오메가3는 DHA로 구성된 식물성 영양제를 먹는 것이 효율적이며, DHA는 체내에서 EPA로 전환될 수 있어, 일단 DHA 함유량이 높은 식물성 오메가3를 섭취하면 인체에 필요한 미량의 EPA는 보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추출과정에서 화학용매를 쓰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품에 ‘NCS(No Chemical Solvent)’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무화학용매’를 나타내는 NCS 오메가3는 제조과정에서 헥산, 아세톤 등의 화학용매를 쓰지 않는다. 현재 NCS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는 ‘바디닥터스’, ‘뉴트리코어’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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