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자양강장제 양파즙, 실패 없이 고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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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자양강장제 양파즙, 실패 없이 고르려면?
  • 민강인
  • 승인 2021.01.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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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활동량 부족으로 체력이 저하되기 쉽다. 체력 저하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적 피로가 누적되고 집중력이 떨어져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체력 관리를 위해선 평소 양파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양파는 천연 자양강장제로, 고대 알렉산더 대왕은 수많은 전쟁을 치르느라 지친 군사들에게 양파를 먹여 체력을 보강시켰다. 이 덕분에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이뤄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체력 유지에 효과적인 양파는 시판 양파즙을 이용하면 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시중엔 필요 이상으로 물을 많이 섞거나 유효 성분 함량이 적은 제품들도 있어 잘 보고 골라야 한다.

제대로 된 양파즙을 구입하려면 먼저 ‘퀘르세틴’ 함량을 체크해야 한다. 퀘르세틴은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양파의 핵심 지표 성분이다. 따라서 양파즙의 효능을 기대하기 위해선 퀘르세틴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제조방식 또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양파즙은 양파를 뜨거운 물에 넣고 끓여 만드는데, 이 경우 열에 민감한 성분들이 파괴돼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제한된다. 실제로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C는 121℃의 고온에 잠깐만 노출돼도 100%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급적이면 60℃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추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온추출 제품은 열에 약한 영양성분들이 손실될 걱정이 없다. 

여기에 효소 발효 공정까지 감안하면 더욱 좋다. 식물성 영양소 중 일부는 단단한 세포벽에 갇혀 있어 그냥 먹어서는 체내 흡수되지 않고 효소 등으로 발효시켜 세포벽을 허물어뜨려야 그 안에 담긴 영양분까지 먹는 것이 가능하다.

이밖에 유기농 원료가 사용됐는지도 눈 여겨보는 것이 도움 된다. 유기농은 재배 과정에서 살충제, 제초제 등의 농약과 화학비료가 일절 쓰이지 않기 때문에 잔류 농약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현재 퀘르세틴 함량이 명확하게 기재돼 있으며 저온 효소 추출 방식으로 만든 유기농 양파즙은 ‘더작’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된 것으로 알려진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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