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을 수용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1일 한국일보는 일본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하며, 도쿄올림픽 기간 중 한일 정삼회담이 열릴 예정으로 회담 시간은 15분 정도로 짧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3일 문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일에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정삼회담을 가진다면 약 1년 7개월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것이며 스가 총리와 문 대통령 회담은 처음이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내몰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일본 측에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각국 중요 인물들과 연이어 만나기 때문에 1인당 15분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일본 총리관저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또한 한국은 1시간 정도 정삼회담 시간을 원하지만, 스가 총리는 각국 정상 중 한 명으로 조용하게 단시간에 끝내기를 원하다고 덧붙였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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