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켓 ARKET이 2022년 SS 컬렉션을 3일 공개했다. 이번 22 SS 컬렉션은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주고받는 장난기 가득한 대화이기도 하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레디 투 웨어와 액세서리 전 제품군에 담겨 있다.
컬러풀한 새로운 봄 시즌 컬렉션은 어떠한 날씨에도 편안하고 자연스럽지만 의도가 분명한 룩들로 구성됐다. 90년대 미국 스포츠 웨어의 분위기를 담은 클래식한 의류는 야외활동을 위한 기능성과 신선한 색감으로 강화됐다. 이를 통해 모듈처럼 다양한 조합이 손쉽게 가능하고 시즌을 넘어 오래도록 애용할 수 있는, 내구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여성 웨어는 비율을 비틀고 변주한 소프트 워싱 데님과 트렌치코트, 저지 탑과 함께 봄의 아이코닉 한 아이템들을 재해석한다. 테크니컬 아우터와 매치한 미니 레더 스커트, 우븐 실크 소재가 만들어내는 조거의 실루엣, 맨투맨 원피스는 허리를 강조했다.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기능성 레이어는 프리미엄 소재와 미니멀하게 간추린 디테일로 우아한 표현을 입었다. 형태와 볼륨의 변주는 액세서리에도 이어진다. 미니 백과 맥시 백은 밤낮 외출 시 모두 활용이 가능하며, 가죽을 씌운 클로그와 뮬로 뚜렷한 방향성을 가진 룩이 완성됐다.
남성 웨어의 키워드는 깔끔한 디자인과 텍스처가 살아있는 소재, 예측 불가한 날씨 속 도심의 출퇴근을 위한 테크니컬 패브릭으로 점철된다. 해체적인 수트와 럭비에서 영감을 얻은 스트라이프, 유틸리티 디테일 포인트와 같이 데일리 한 스타일에 스포츠 웨어의 영향이 느껴진다. 루즈한 실루엣이지만 어떤 자리에도 적합하도록 세련됨을 간직했다.
수납력이 뛰어난 큼직한 백, 레더 스니커즈, 청키 솔 로퍼는 활동적인 도시의 일상을 위한 장비다. 전체 컬렉션은 산뜻한 봄의 라이트 그레이와 베이지 톤의 뉴트럴 한 컬러 팔레트로 구성됐다.
사진 아르켓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