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3분기 매출액 23조 1616억 원, 영업이익 7682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4.2%P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으나,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했다. 기아의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3분기가 마지막이었다.
이어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친 강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과 연계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3분기 국내, 해외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75만2104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13만 2768대(전년 동기 대비 6.2%↑) 해외에서 61만 9336대(전년 동기 대비 10.7%↑)가 팔렸다.
올해 3분기까지 기아의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 217만 1590대(전년 동기 대비 2.0%↑) ▲매출액 63조 3949억원(20.4%↑) ▲영업이익 4조 6088억원(18.5%↑) ▲당기순이익 3조 3724억원(4.0%↓)에 이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