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신경춘로 일대 의문의 굉음→공포의 밤...'국토부 교량 공사?'
상태바
남양주 신경춘로 일대 의문의 굉음→공포의 밤...'국토부 교량 공사?'
  • 민병권
  • 승인 2022.12.08 0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어떻게 그 많은 세대에 일일이 사전 공지할 수 있나"
북한 기계화부대 다연장 로켓 발사 훈련 장면
북한 기계화부대 다연장 로켓 발사 훈련 장면

8일 0시 전후 남양주 평내·호평 일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굉음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휩싸였다.

7일 오후 10경 시작된 굉음은 다음 날인 8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해당 지역 커뮤니티에는 "호평동 중흥아파트 인근에서 비행기 소리가 계속 들린다", "밖에서 계속 무서운 소리가 나서 불안하다", "예보에 없는 폭풍인가요? 너무 불안합니다" 등 알 수 없는 폭발음에 불안을 호소했다.

출처 불명의 굉음은 신경춘로 교량 도로 공사가 원인이었다.

의정부국토관리소 관계자는 "교량 도로 공사는 일반 도로 공사와는 다른 특수성으로 인해 이로 인한 소음은 불가피하다"며, "해당 공사가 야간과 새벽에 진행되기 때문에 공사 소음은 더 크게 들릴 수 있다"고 한국면세뉴스에 전했다.

'야간 교량 공사에 대한 사전 공지가 있었는가? 인근 주민들은 알 수 없는 굉음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질의에 의정부국토관리소 관계자는 "어떻게 그 많은 세대에 공사와 관련한 사전 공지를 전달할 수 있겠냐"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말이다. 주민센터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해당 지역 112와 119 상황실에 사전 공지를 하는 것이 해당 국토부 관계자에게는 버거운 일이었을까?

최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을 포함한 동해상 다연장로켓 발사까지 한반도 위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국민의 불안감도 그만큼 높은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