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대지진 피해 현장에 전문구조대를 즉각 파견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6일 밤 국제긴급구조대 제1진으로 경찰과 소방대, 외무성 직원들로 구성된 18명 선발대를 현지에 긴급 파견했다.
하네다(羽田)공항을 출발한 이들은 현지에서 행방불명자 수색과 구조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75명 규모의 국제긴급구조대가 파견될 계획이다.

이번 대지진으로 7일 오전 6시 45분 현재 시리아와 튀르키예에서 사망한 사람은 3727명에 달한다.
한편,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7일 새벽 4시17분(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계속되는 여진과 악천후, 그리고 열악한 현지 사정 등으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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