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100원 떨어지니 日여행 2.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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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100원 떨어지니 日여행 2.7배 증가"
  • 박주범
  • 승인 2023.06.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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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오사카 등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오사카 등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여기어때가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항공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엔저 현상이 심화될수록 일본 여행 예약률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엔화 환율은 4월 말부터 약세에 접어들어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일본 여행 수요는 해당 시점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기간 내 최고 환율을 기록한 4월 4주 차(4/24~30)부터 최저 환율을 기록한 이달 3주 차(6/12~18)까지 100엔의 가격이 100원 가까이 떨어진 반면, 일본 항공 예약 건수는 약 2.7배 증가했다. 이 기간 예약 건수와 환율의 상관계수는 -0.87로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엔화 가격이 낮아지면 일본 항공권 수요가 커진다는 걸 의미한다.

여기어때
여기어때

일본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오사카였다.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체크인하는 일본 항공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오사카가 45.5%로 가장 많았으며, 후쿠오카(28.2%), 도쿄(21.8%)가 뒤를 이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환율 변동에 따라 올여름 성수기 일본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일본여행 ‘반값찬스’ 프로모션을 매주 화요일 진행하고 있다. 내달 4일에는 일본 오사카 20만원대(3박 4일), 도쿄 30만원대(2박 3일) 여행 상품이 선보인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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