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6일 금리를 0.25% 인상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FRB는 25일과 26일 이틀간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열고 지난 6월 회의에서 보류했던 금리 인상을 26일 0.25%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정책 금리는 5.25%에서 5.5%로 인상돼 22년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6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연이어 하락해 올해 6월에는 3.0% 상승해 2년 3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보였다.
FRB는 성명에서 "경제 활동은 완만한 페이스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최근 몇달간 월간 고용도 안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FRB 의장은 올해 안으로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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