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저임금 최대 인상돼 사상 첫 1000엔 돌파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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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저임금 최대 인상돼 사상 첫 1000엔 돌파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7.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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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저임금이 역대급으로 인상돼 처음으로 1000엔을 넘어섰다.

28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열린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최저임금인 전국 평균 시급을 종전 961엔보다 41엔 인상해 1002엔으로 결정했다. 

41엔 인상은 현재와 같은 조정 방식이 도입된 2002년도 이후 가장 큰 폭이며, 최저임금 기준이 1천 엔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 기준은 오는 10월부터 적용되며 지역마다 실정에 맞는 최저임금을 다시 조정해 결정하게 된다.

심의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금 인상의 흐름을 유지하고 확대함으로써 비정규직과 중소기업에도 파급해 노동 조건의 개선을 꾀해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경제재정 운영지침을 통해 올해 전국 평균 기준 최저임금을 1000엔대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임금인상으로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도 개선하고 가계 소비를 통해 경기회복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인상 폭이 역대 최대라는 걸 알고 있고, 결과를 환영한다. 임금 인상은 가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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