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압수수색…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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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압수수색…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8.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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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오후부터 김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특사경은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창업자 등 최고경영진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창업자의 휴대전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경쟁자였던 하이브가 제기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올해 4월 조사에 착수했다. 4월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같은 달 18일에는 서울 성수동 SM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앞서 하이브는 '특정세력이 SM 엔터 주식을 비정상적으로 매입해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고 있다'는 취지로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하이브는 지난 2월10일부터 28일까지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려 했으나 SM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넘어가면서 필요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매수에 실패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실패 직후 카카오는 카카오엔터와 함께 SM 주식을 대거 확보하면서 SM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17일 한 금융사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 관련해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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