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19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전날 구속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카카오는 전날 종가 대비 2.03%(850원) 내린 4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에스엠 등 자회사 주가도 1~3%대 하락세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 등을 받는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올해 3월 28일까지 SM엔터 지분을 39.87%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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