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동아리 인액터스(Enactus)의 학생 창업팀인 금싸라기가 오는 19일부터 와디즈를 통해 신제품 ‘아기쌀 퓨어 세팅 팩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수익금의 10%는 쌀 농가에 지원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싸라기를 업사이클링한 색조 화장품이다. 싸라기는 도정 과정에서 버려지는 작은 쌀로 농가의 경제적 손실과 자원 낭비를 초래한다. 싸라기를 포함한 도정 부산물은 활용 방안 부재로 연 2000억 원의 처리 비용도 발생시킨다.
금싸라기는 싸라기가 가진 미용 성분에 주목했다.
아기쌀 퓨어 세팅 팩트는 싸라기로 만든 파우더 팩트로 싸라기 전분 입자의 유분 흡착 효과를 활용해 번들거리는 모공 끼임 현상을 건조함 없이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자극을 유발하고 인체에 유해한 성분인 ‘탤크’를 배제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대신에 종이 소재로 용기를 제작해 지속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패키징을 실현했다.
금싸라기 김경민 대표는 “싸라기에 가치를 부여해 금싸라기로 만든다는 의미처럼 각자의 고유한 가치가 빛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금싸라기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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