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인기 제과점이 케이크를 만들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5일 NHK는 아키타(秋田)시의 노포 제과점 '에이타로(榮太楼)'에서 폭염 여파로 생크림이 굳지 않아 주력 상품인 케이크를 거의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타로'는 통상 10종류 정도의 케이크를 판매하지만 폭염 때문에 대신 젤리와 안미츠(화과자) 등을 진열대에 두고 판매 중이다.
생크림은 25도 정도에 굳어지지 않아 공장에서 점포로 운송 과정과 구입한 손님이 집에 가기 전에 형태가 무너지는 등의 이유로 '에이타로'는 이달 10일부터 사용을 중단하고 케이크를 만들지 않고 있다.
'에이타로'는 40년 이상 공장을 가동 중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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