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바탐섬(Batam Island)에서 중국의 대규모 건설에 반발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20일 CNN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굴지의 유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리아우주(州)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지난 11일 바탐섬의 정부 청사 앞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
1000여명 규모의 시위대는 점차 과격해져 청사 담을 넘어 건물 내로 침입을 시도했으며 경찰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섰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대응했으며 현장에서 수십명을 체포했다.
이밖에도 공장 건설이 예정된 렘팡(Rempang)섬 주민들은 지난 7일 당국과 개발업자의 토지 측량과 조사에 맞서 나무와 불 붙은 폐타이어로 방해하며 삼림 속 자신들 촌락에 출입을 저지했다.
앞서 중국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지역의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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