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어 학습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은 '평가받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사람보다 AI 선생님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만 20세에서 50세 사이의 스픽 국내 유저 1179명을 대상으로 한 AI 영어 회화 선생님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어 회화를 진행함에 있어 ‘영어로 대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틀리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7.1%가 ‘매우 그렇다’, 48.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85.9%가 ‘AI 선생님이라면 나를 평가하지 않으니 영어 회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해 사람보다 AI 선생님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로 대화할 때 내 말을 못 알아 들을까봐 긴장 상태가 지속된다’는 의견에는 응답자의 16.4%가 ‘매우 그렇다’, 54.2%가 ‘그렇다’라고 답해 사람과 영어 회화를 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와 영어 대화를 한다면 긴장되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21.9%가 ‘매우 그렇다’, 68.2%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영어 회화 상황에서 사람과 대면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사람과 같은 유연한 대화가 가능한 AI 선생님을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두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매니저는 “앞으로 AI튜터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이 틀리는 것에 대한 부담 없이 영어 회화를 즐길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