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밀라노 패션위크서 24FW 사바토 데 사르노의 첫 남성 컬렉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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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밀라노 패션위크서 24FW 사바토 데 사르노의 첫 남성 컬렉션 선봬
  • 이수빈
  • 승인 2024.01.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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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Gucci)가 밀란 남성 패션위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의 첫 번째 24 FW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밀라노 북부의 폰데리아 카를로 마끼(Fonderia Carlo, Macchi)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는 지난 9월 열린 사바토 데 사르노의 데뷔 쇼였던 구찌 앙코라 패션쇼의 미러링(Mirroring)으로 진행됐다. 구찌는 9월 사바토 데 사르노가 선보였던 하우스의 철학과 미학에 대한 그의 비전을 이번 24FW쇼를 통해 공고히 했다. 이를 남성복의 정제된 테일러링과 GG 모노그램 및 홀스빗 로퍼 등 새롭게 재해석된 하우스의 상징들을 통해 구현해 냈다. 

이번 2024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 패션쇼의 런웨이는 조명 및 사운드 트랙 등의 미장센뿐만 아니라 컬렉션 전반에 걸쳐, 지난 9월 선보인 구찌 앙코라 패션쇼의 미러링으로 진행됐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제된 실루엣으로 이루어진 완벽한 테일러링은 사바토가 작년 9월 구찌 2024 봄·여름 여성 컬렉션을 통해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서의 본질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과도 일치한다. 2024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에도 홀스빗 로퍼 및 GG 모노그램 등 하우스의 장인 정신과 역사를 상징적인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세련미와 관능미가 더해진 패션의 동시대성을 보여 주었다.

구찌 앙코라는 “구찌를 통해 다시 패션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를 가지며 앙코라(Ancora)라는 단어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그려내는 동시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 

밀라노 폰데리아 카를로 마끼에서 펼쳐진 이번 패션쇼에는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힙합 및 R&B 아티스트 박재범과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아이유를 포함해 전 세계의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사바토 데 사르노의 구찌에서의 첫 번째 남성 컬렉션을 위한 데뷔 패션쇼를 위해 참석했다. 

 

이번 패션쇼를 기념해 지난 9월 사바토의 데뷔 패션쇼에 맞춰 출간된 구찌 아트 북에 소개됐던 이탈리아 예술가 발레리오 엘리오 가발리 토리시(Valerio Eliogabalo Torrisi)의 작품이 담긴 구찌 아트 월이 공개됐다. 밀라노, 런던, 뉴욕, 그리고 상하이에서 선보인 구찌 아트 월은 ‘때때로, 나는 알아요, 당신이 꿈을 꾼다는 것을, 우리에 대한 꿈을 꾼다는 것을(Ogni tanto, lo so, sogni anche tu, e sogni di noi)’이라는 문구를 통해, 패션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구찌 24 가을·겨울 남성 패션쇼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으며,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및 유튜브와 구찌 앱 등 구찌 공식 채널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사진 구찌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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