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그룹, 비상경영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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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그룹, 비상경영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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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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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2일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교직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 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비상진료체계는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환자의 안전을 위해 교직원 여러분들께서는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병원그룹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해 숱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왔다"며 "이번 위기 또한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말 기존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2배로 늘려 1000억원 규모로 만들었다. 같은달 27일에는 전체 병동 60여 개 중 응급실 단기 병동, 암병원 별관 일부 등 10개 병동을 폐쇄했다.

한편, 노조 관계자는 "비상경영 선포로 병원 노동자와 환자들에게 책임과 고통을 전가하는 것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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