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강진에 생산라인 직원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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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강진에 생산라인 직원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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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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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업체인 대만의 TSMC가 3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강진 이후 낸 성명을 통해 특정 지역에서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현재 강진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는 "회사의 안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부 팹(fab·반도체 생산시설)에서 회사가 마련한 절차에 따라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거대기술기업)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해 온 TSMC의 생산능력에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등 글로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TSMC와 UMC, 세계 최대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ASE 테크놀로지 홀딩스 등 대만 반도체기업의 생산시설들이 지진에 취약한 지역에 입주해 있으며, 정밀하게 만들어진 이들 기업의 반도체 장비는 지진으로 인한 단 한 번의 진동으로도 전체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4(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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