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로이터, AFP통신은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736명이 다쳤다고 대만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아침 하이킹에 나섰다가 바위에 깔려 변을 당했고 다른 한 명은 산사태에 매몰된 트럭 운전사였다.
구조 당국은 갇혀있는 77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사상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진에 파손된 건물은 125채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이날 오후 예정된 집권 민진당 상무위 회의를 취소하고 지진 피해가 가장 큰 화롄시 방문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라이 당선인은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건물들과 현지 고교, 병원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명구조 상황을 지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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