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결단 내리면 기시다 총리 평양방문도 가능"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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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결단 내리면 기시다 총리 평양방문도 가능"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2.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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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15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 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올 1월 노토반도 대지진이 발생하자 이례적으로 '기시다 각하' 호칭과 함게 위로 전문을 보냈으며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일  중의원에서 북일 정상회담 추진 활동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개인적 견해'라고 강조했지만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이 연이어 직접 화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시다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서는 "기시다 수상의 이번 발언이 과거의 속박에서 대담하게 벗어나 조일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진의로부터 출발한 것이라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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