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의 보석' 김흥수 화가 서거 10주년 특별전...내달 3일까지 강남구 스페이스 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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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의 보석' 김흥수 화가 서거 10주년 특별전...내달 3일까지 강남구 스페이스 라드
  • 박주범
  • 승인 2024.04.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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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 김흥수 화가의 특별 기획전시회에 미술 애호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회를 주최한 에이치앤유컴퍼니(H&U Company)는 8일 더 많은 관객들이 전시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흥수 화가의 서거 10주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다. 김 화가가 1919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점을 고려하면 탄생 105주년 기념 전시회이기도 하다.

김흥수 화가는 다채로운 색채와 형태로 구성된 작품들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담아내는 예술세계로 유명하다. 또한 하모니즘(음양 조형주의)을 통한 독창적인 예술적 비전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현대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달해 준다는 평을 받아왔다.

전시장 전경

김 화가는 1955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며 최단 기간 살롱 도똔느 회원이 되었고, 전시할 때마다 모든 작품이 팔리는 등 파리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생존 작가로는 샤갈 다음으로 사상 두번째로 세계 3대 박물관인 러시아 에르미타쥬 박물관에서 초대전이 열리기도 했다.

에이치앤유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김흥수 화가의 초기에서 후기까지의 마스터피스들로만 구성되었다. 근대 한국 미술의 특징을 깨고 새로운 미술 세계를 만들어낸 그의 독보적인 창의성과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유명 작가들만 뒤쫓고 있는 한국 미술 시장에 세계 미술사조에 기록된 ‘거장 김흥수 화가’의 작품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어렵게 오랜 시간 걸려 마련된 전시인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그의 예술적 세계를 느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이달 12일에서 내달 3일까지 연장되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에이치앤유컴퍼니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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