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사단법인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려동물은 만 4세가 지나면 노화 속도가 빨라져 주요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반려동물 기대수명은 점차 늘어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기간도 그만큼 길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월평균 양육비 중 병원비가 약 40%를 차지했으며, 한국소비자연맹은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반려동물의 선진화된 양육문화와 동물복지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펫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펫보험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펫보험 활성화와 반려동물 인식 향상에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 이병렬 회장은 “반려동물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양측의 공동 목표”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선보였다.
사단법인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와 아시아소동물수의사회(FASAVA)의 한국 대표 단체다. 약 1200곳의 동물병원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수의사 진료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 유기견 보호시설 봉사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메리츠화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