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감사 착수…경영권 탈취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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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감사 착수…경영권 탈취 의심
  • 김상록
  • 승인 2024.04.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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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의 감사에 착수했다.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 이들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대상은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이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공식 입장이나 답변은 따로 없다"며 말을 아꼈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의 지분율이 80%,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의 콘셉트 및 브랜드 디자인을 맡으며 명성을 얻은 스타 제작자다. 민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을 히트시켰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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