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성장폭 ‘최대’...개점 100일만에 일매출 ‘2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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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성장폭 ‘최대’...개점 100일만에 일매출 ‘26억’
  • 김선호
  • 승인 2016.08.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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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명동 입지, 유통 노하우가 이끈 결과”
명품 브랜드 유치로 가파른 성장세 유지할 듯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개점 100일만에 일매출 최고 26억을 기록했다. 내부적으로는 면세점 사업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는 5월 개점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 매출이 매달 45% 성장한 셈으로, 현재 일매출 11억원의 안정적 매출을 기록 중에 있다.

d0824_006 사진제공: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면세점이 위치해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또한 세계 3대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가 차례로 문을 열고 있으며, 명품 ‘빅3’로 불리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을 적극 유치해 나가고 있어 가파른 매출 상승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쇼핑 1번지로 통하는 명동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유통 노하우를 지닌 ‘신세계’가 운영하고 있어 신규면세점 중 가장 빠른 시장 연착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신세계디에프가 운영하는 중국인 전용 인터넷면세점(C몰)이 지난 23일 오픈해 일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d0818_003 사진=김선호 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내 명품 시계 매장 전경.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이미 예거르쿨트르, 피아제, 블랑팡 매장을 오픈했으며, 구찌, 생로랑, 베르사체, 코치, 발렉스트라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다.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는 오픈과 동시에 단일 매장으로 5만달러(한화 약 5519억원) 일매출을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도 있다.

d0818_001 사진=김선호 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오픈한 티파니 매장 전경.

올해 하반기 중으로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를 오픈하는 데 이어 명품 패션브랜드 페라가모, 스튜어트 와이츠먼, 보테가베네타, 페트레이, 시계·주얼리 브랜드 오메가,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제니스, 바쉐론 콘스탄틴, 반클리앤아펠 등의 매장이 신세계면세점에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엔 까르띠에와 버버리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물론 매출 상승을 뒷받침하는 것은 K-뷰티다. 작년 주요 시내면세점 매출 1·2위를 기록한 후, 설화수를 비롯한 다양한 K-뷰티 브랜드들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포진해 있어 매출 상승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명동점은 80여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포함 총 220여개의 코스메틱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또한 매장 사이 넓은 고객 동선이 소비자가 오랜 시간 머물러도 부담 없는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매출 상승이 백화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세점을 품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 5월부터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7배 이상 늘어난 616.9%, 일본인 매출 또한 3배 가까운 187.7%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면세점 단체관광객 방문이 가속화돼 백화점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신세계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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