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전자정보비행 시행 “종이 없는 조종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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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전자정보비행 시행 “종이 없는 조종실 열려”
  • 김윤진
  • 승인 2017.04.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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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B, 전 세계 항공 트렌드로 자리 잡아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 가능


저비용항공사 (LCC·Low Cost Carrier)가 항공기 조종에 필요한 책자와 서류를 태블릿 PC에 담아 운용 ‘종이 없는 조종실’ 구현에 나섰다.

사진= 진에어 제공 사진= 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주력 기종 B737-800 항공기에 대한 전자비행정보(EFB : Electronic Flight Bag)의 조종실 사용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승인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진에어는 10일부터 B737-800 및 B777-200ER 전 항공기에 EFB를 도입해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올 하반기 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FB(EFB; Electronic Flight Bag)는 기존에 운항승무원들이 비행시 필요로 하는 비행 교범, 공항 정보, 항로 차트 등 업무 매뉴얼 및 각종 서류를 전자화한 전자정보시스템을 말한다.


해당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관련 정보 확인이 가능해 위기 사항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운항 승무원의 업무가 효율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도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조종실 내 전자비행정보인 EFB(Electronic Flight Bag) 사용을 인가받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외 대형항공사들의 조종실 내 EFB 도입 추세에 따라 자체적인 운영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7일(금) 국토부로부터 사용 인가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일정 기간 적응 기간을 거쳐 EFB를 운용할 계획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EFB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항공 업계에서 EFB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Civil Aviation Organization)는 2025년까지 전 세계 항공교통관리(Global ATMOperational Concept)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델타항공과 에어아시아, 아메리칸 항공 등이 미국연방항공청(FAA)와 유럽항공안전국(EASA) 등의 인가를 받아 종이 매뉴얼의 전자화에 앞장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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