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빅데이터 활용해 기내면세품 판매한다
상태바
에어부산, 빅데이터 활용해 기내면세품 판매한다
  • 김윤진
  • 승인 2017.06.21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활용해 효율적인 경영 ‘시도’
테스크포트 꾸리고 영업, 마케팅 개선 “맞춤형 판매 수입↑”


관련기사: ‘기내면세점’ 총 매출하락…“이유 있네”
관련기사:LCC, 수익다각화 ‘고심’ 기내면세점 확대 ‘박차’



에어부산이 기내면세품 판매 및 탑재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경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5월 말부터 국제선 전 항공편에서 면세품 탑재·판매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분석했다”며 “이번 빅데이터가 기내면세품 탑재·판매에 도입되면 판매 수익은 증가되고 연간 2200만 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air aisa 사진=에어부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무중인 에어부산 승무원의 모습

 

에어부산 기내면세점 판매에 도입되는 빅데이터는 노선별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적재량과 판매량을 알려준다. 과거 품목별 판매량 비중에 상관없이 모든 노선별로 똑같은 면세품을 실었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도입되면서 노선별 베스트셀러 제품과 적절한 판매량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최적화된 품목을 실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현재 전 국제선 노선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탄력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경영방침인 ‘4차 산업사회 선도’에 따라 4차 산업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에는 IT 전략팀을 신설하고 전 분야 팀원들로 구성된 4차 산업 관련 테스크 포스팀(TFT)를 발족했다. 이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운항, 캐빈,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관세청이 지난 2일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의 기내면세점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항공 이외엔 저비용항공사이기 때문에 '기타'가 저비용 항공사 매출로 파악된다. 저비용항공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여객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5월 국제항공시장동향에 따르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여객편 공급확대와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47.1% 증가했다. 탑승률 또한  83.5%로 전년동월대비 2.8% 증가했다.  이처럼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여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저비용항공사 간의 여객 모집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빅데이터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