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日평균이용객 사상 첫 20만명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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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日평균이용객 사상 첫 20만명 넘는다
  • 조 휘광
  • 승인 2018.07.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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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한달간 여름 성수기 총 614만명 예상
최고 피크는 8월 5일 22만1231명 신기록 세울듯
공사, 특별대책기간 지정...인력 추가투입 등 만전


▲ 인천공항은 공항이용객이 사상최대에 달할 것으로 되는 오는 21일부터 한달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공항안내 로봇 `에어스타`도 이날부터 정식 운용에 들어간다.


올 여름 성수기(7. 21~8. 19) 인천공항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만4726명에 달해 작년 18만3043명보다 1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최다여객 기록 19만1726명(작년 12.22~올해 1.28 동계성수기)보다 하루 1만3000여명이 늘어나 처음으로 20만명 대에 올라서는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올해 하계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30일 간 약 614만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8월 5일 여객 예측치는 22만1231명으로 올해 2월 25일 기록한 역대 일일여객 최다치(21만5408명)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하계 성수기 중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7월 29일(11만5746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5일(11만6742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21일부터 한달간 특별교통대책 기간… 300명 특별근무

공사는 이에 따라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30일 간을 하계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약 300명의 공항공사 특별근무인원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출국장 혼잡완화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 개장하고 하루 150여 명의 안내요원을 투입해 여객들을 각 출국장으로 분산 안내하고 대기열을 관리할 계획이다. 출국 시 보안검색 소요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승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에는 터미널에 설치된 모든 보안검색대를 일시에 개방해 운영하고,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한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 공항 안내로봇 '에어스타' 정식 운용

이번 성수기부터는 공항 이용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인천공항 안내로봇 '에어스타'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스타는 자율주행, 음성인식, 인공지능 등 각종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안내로봇으로, 전 세계 공항 최초로 7월 21일부터 총 14대(제1터미널 8대, 제2터미널 6대)가 인천공항에서 정식 운용된다.


에어스타는 출국장, 면세지역, 입국장의 수하물수취지역 등에 배치돼 스스로 돌아다니며 여객들에게 공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본인의 항공편명을 말하면 에어스타가 체크인 카운터 혹은 탑승구까지 직접 앞장서서 안내해 준다. 입국 때도 수하물 태그를 인식시키면 수하물수취대까지 안내해준다. 이 외에도 에어스타는 각종 공항 시설정보 제공, 기내 반입 금지물품 회수,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출국 시 체크인 카운터 대기열이 긴 경우 셀프체크인 및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등의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쉽고 빠른 출국수속이 가능하다. 이번 성수기에는 셀프체크인 안내 인력 총 120명이 투입돼 여객들의 출국수속을 도울 예정이다.


◆ 직통열차 추가편성하고 임시주차장 8477면 운영

여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서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추가 편성하고, 공항버스 3개 노선을 일 7회 증편 운행하는 한편, 제1여객터미널 버스매표소를 24시간 연장 운영한다. 제2여객터미널 버스매표소는 기존에도 24시간 운영하고 있어 역시 모든 시간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승용차를 이용해 공항을 찾는 여객을 위해서는 상시 운영되는 3만2723면 규모의 기존 주차장에 총 8477면의 임시주차장들을 추가 확보해 총 4만1200면의 주차 공간을 운영하고, 장기주차장 및 임시주차장과 터미널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증편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는 더욱 쾌적한 공항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 임시인도장 설치하고 안내·미화인력 추가투입

면세점 인도장에는 임시인도장과 재포장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현장 안내 및 환경미화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여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면세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식음료 시설은 각 매장 특성에 따라 조기 또는 연장영업을 하고, 주문 후 신속하게 나오는 퀵서비스 메뉴를 신설하고 대기 중 사전 주문을 활성화해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물 장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여름철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항 취약지역 순찰 및 점검, 운항 및 항행안전 시설 점검이 강화된다. 특히 여객의 수하물을 운반하는 수하물처리시설(BHS)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합동점검으로 수하물이 정시 운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 면세점 기프트카드 1억5000만원 '서머 바캉스' 프로모션

성수기 여객들의 즐거운 쇼핑을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입점 면세점 6개사와 공동으로 하계 면세점 프로모션인 ‘서머 바캉스(Summer Vacance)’를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시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면세점 구매 금액이 100달러 이상인 고객(중소‧중견매장은 50달러 이상)은 1터미널과 2터미널 면세지역에 설치된 프로모션 부스를 방문해 최고 2000만 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과 총 1억5000만 원 가량의 면세점 기프트 카드 등이 걸려있는 각종 경품 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객터미널 내에서 여름 정기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전통혼례 재현 행사 등을 개최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개장한 이후 1, 2터미널 모두 공항 이용이 더욱 쾌적해져 이번 하계성수기에 혼잡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계성수기에 역대 최대 규모 여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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