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K-팝 콘텐츠로 중국인 환승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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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K-팝 콘텐츠로 중국인 환승객 유치"
  • 조 휘광
  • 승인 2018.09.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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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페스티벌에 100명 초청 'K-팝 패키지 투어'
EXO, 레드벨벳 등 정상급 한류스타에 큰 호응 얻어


▲ 인천공항 K-팝 패키지 투어 참가자들이 9월 2일 인천공항 문화공원에서 열린 2018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2, 3일 이틀간 중국인 관광객 100여 명을 초청해 '인천공항 K-팝(POP) 패키지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팝 패키지 투어는 K-팝과 연계한 인천공항의 맞춤형 환승투어 중 하나로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사드 보복제재의 여파를 조기에 극복하고 K-팝 등 한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인 환승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패키지 투어에 참여한 중국인 여객들은 1박2일 일정으로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K-팝 공연을 감상하고 SM타운 뮤지엄을 방문하는 등 한류를 테마로 한 맞춤형 투어를 즐겼다. 인천공항이 개최하는 스카이페스티벌은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야외 음악 축제로, 이번 K-팝콘서트에는 EXO, 레드벨벳, NCT DREAM, 이달의 소녀 yyxy 등 최정상급 한류스타가 대거 무대에 올라 중국인 여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투어에 참여한 두티앤미(19·여)씨는 “공항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라면서 “좋아하는 K-팝 가수도 보고 외국어 가이드로 편하게 관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환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무료 환승가이드서비스(중국어 등 4개 국어), 무료 환승투어(서울, 인천), 24시간 이상 체류객 대상 스톱오버 상품 등 맞춤형 환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페스티벌을 포함해 한국의 한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해외환승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번에 처음 선보인 '인천공항 K-POP 패키지 투어'에 대한 만족도 분석 및 피드백 결과를 바탕으로 K-팝 패키지 투어를 정례화 하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K-팝을 활용한 인천공항 환승투어가 활성화되면, 한류 콘텐츠에 관심 있는 아시아 지역 100만 여 명의 잠재여객들이 인천공항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형일 항공마케팅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K-POP 등 우수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신규 환승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인천공항이 자랑하는 우수한 환승편의시설과 한국이 자랑하는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인천공항의 허브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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