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국내여행 '24일, 강릉·속초'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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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국내여행 '24일, 강릉·속초' 많이 간다
  • 한 윤철
  • 승인 2018.09.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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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 국내 여행객은 추석 당일인 24일에 여행을 가장 많이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가장 많이 방문할 관광지는 ‘강릉·속초’로 꼽혔다.


종합숙박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이 추석 연휴 기간(9.21~9.26) 동안 여기어때 앱을 통해 예약된 ‘추석 연휴 기간 숙박 입실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다.


2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추석 당일(24일) 국내 숙박시설 예약자가 20.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3일(19.6%)'과 '22일(17.4%)' 예약률이 높았다. 추석 당일 이후보다 이전이 국내 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교통체증이 덜 한 하루, 이틀 전 가족여행을 미리 떠나는 수요가 많아진 탓으로 보인다.


21~26일 사이 숙소 예약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릉·속초’였다. 수도권과 가깝고, 커피거리(강릉), 아바이마을(속초)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다니기 좋은 여행지가 많은 곳이다. 이어 ‘서귀포·중문’과 ‘남해·통영’이 2, 3위에 올랐다. 평소 망설였던 장거리 관광지를, 귀향·귀성길에 거쳐 가는 여행지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산·보령'과 '전주'는 4, 5위에 올랐다. 온양온천이 자리 잡은 '아산'과 산과 바다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보령',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이 가족 여행지로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 국내 여행기간을 '1박 2일(79.1%)'로 설정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2박 3일(17.8%)'이나, '3박 4일(2.6%)'을 계획한 이는 소수였다.


추석 연휴 중 선호하는 숙박시설 형태는 호텔, 펜션, 리조트 순으로 꼽혔다. 최근 휴가나 연휴에 도심 속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호캉스' 수요가 높고, 명절 기간 중 대단위 가족이나 어린 자녀들과 즐길만한 펜션과 리조트 수요가 반영된 이유로 꼽힌다.


여기어때는 “올 추석 연휴 여행은 장거리 여행지로, 기간은 짧게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여름 폭염에 휴가를 미뤘던 사람들이 명절에, 지방에 있는 부모나 큰집 인근 여행지를 휴양지로 삼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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