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ISPO해외진출·수상-기능업그레이드 '신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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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ISPO해외진출·수상-기능업그레이드 '신상' 눈길
  • 김윤미
  • 승인 2020.01.30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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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블랙야크

아웃도어 업계의 행보가 연초부터 분주하다.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박람회인 '2020 ISPO'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수상을 하고 해외진출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기능성과 착용감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출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블랙야크는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SPO에서 황금상(Gold Winner)과 제품상(Winner)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2013년 ‘올해의 아시아 제품상’ 수상 이래 현재까지 총 26관왕으로 단일 브랜드 누적 집계 기준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을 여전히 유지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블랙야크는 "단순히 수상 횟수가 아닌 사용자의 안전과 편안함, 활동성을 고려하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더해 개발한 제품의 우수성이 수년간 인정 받아온 것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황금상을 수상한 ‘암릿 BC 오버팬츠’는 블랙야크 소속 필드테스터이자 알피니스트의 요청으로 개발됐으며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케블라, 고어텍스 프로 등 기능성 소재와 최상의 핏을 적용해 최대치의 기능성을 발휘한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제품 안에 리플렉터 칩을 삽입해 산속에서 조난 당하거나 눈사태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구조대가 조난자를 쉽게 찾도록 도와주는 ‘레코 시스템’을 적용, 극한의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또, 제품상을 수상한 ‘아타 재켓’은 통기성이 뛰어난 보온 소재인 폴라텍 알파, 클라이마 쉴드를 충전재로 사용했으며, 3레이어 방수 소재와 코듀라 나일론 소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아웃도어 활동에서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ISPO 참가를 통해 블랙야크는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기존 유지해오던 부스 구성 역시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변화를 적용했다. 블랙야크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의 철학과 가치를 확장하는 측면에서 80% 이상의 자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모듈화 구조의 부스를 도입해 전시회 이후 버려지는 폐기물을 최소화 하고 블랙야크만의 색깔과 캐릭터는 그대로 가져갈 수 있게 했다.

트렉스타
트렉스타

트렉스타도 ‘2020 ISPO’에서 유럽진출 10년 만에 최고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51개국 2700여개 업체와 120여개국 8만4천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ISPO에서 트렉스타는 몇 년간 각 국가의 대내외적 문제로 거래가 중단 됐던 영국, 러시아, 터키 등과 각 국가에서 새로운 디스트리뷰터들과의 계약으로 올해 연초부터 주문을 받아 수출을 다시 재개했다. 그 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폴란드에서는 약 3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통업체와 구두 계약을 하고 다음달 초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헝가리, 불가리아, 슬로베키아 등의 국가에도 올해부터 수출길이 열렸으며,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및 스페인, 프랑스, 슬로베니아에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현재도 유럽 판매량이 국내판매량을 능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유럽 전체 국가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면 유럽에서의 판매 수량이 국내 매출 보다 2배 정도로 늘어 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트렉스타는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그리스의 캔디 스포츠(Candy Sports)로부터 첫 오더를 수주하게 돼 올해부터 유럽 모든 나라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해부터 의류 제품 다양화와 제품 개발에 힘써온 트렉스타는 세계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 중 아시아 1위, 글로벌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60개 국가에 신발 수출, 지난해 부터는 의류, 올해 부터는 장갑 등 액세서리까지 수출하는 토털 아웃도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게됐다. 

이번 ‘2020 ISPO’를 통해 트렉스타는 유럽 시장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부터 레드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위부터 레드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그런가하면 레드페이스는 보온성과 기능성, 착용감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패딩 팬츠를 선보이며 주목을 끌고 있다.

먼저 시베리안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적용한 ‘데일리 라이트 구스 팬츠’와 가벼운 신축성 소재를 사용한 ‘마일드 웜 패딩 팬츠’가 눈에 띈다. 데일리 라이트 구스 팬츠는 다운 재킷에 쓰이는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시베리안 구스 다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운볼이 크고 보온성과 필파워가 우수하여 최고의 보온재로 인정받고 있는 시베리안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내구성과 보온성을 강화했다. 또, 방풍기능과 경량성이 뛰어난 쉘텍스 엑스 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한결 가벼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허리 부분은 밴드(E-BAND)로 디자인해 흘러내리지 않고, 안정된 착용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 네이비가 있다.

마일드 웜 패딩 팬츠는 퀼팅선과 절개선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활동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에도 좋다. 이 팬츠는 고 신축성 소재인 이엑스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움직임이 한결 더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 이엑스 스트레치 소재는 신축성은 물론, 발수성, 투습성, 통기성 등이 뛰어나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있으며 색상은 블랙, 네이비가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경량 어글리슈즈 콘셉트로 지난해 25만 족 이상이 판매된 대표 운동화 ‘버킷 디워커’을 더욱 강력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버킷 디워커V2’로 새롭게 선보였다.

‘버킷 디워커V2’는 트라이앵글 멀티셀과 함께 뒤축에 TPU(Thermo Poly Urethane) 사출을 적용해 안정감 있고 편안한 그립감을 구현했다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 우선, 뒤축에 적용된 TPU 사출 구조는 견고한 갑피를 완성시켜 장시간 보행 시에도 발등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우수한 착용감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자연석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롱한 컬러를 디자인에 적용해 세련되고 프리미엄한 무드를 더했다.

또, 오리지널 버전인 ‘버킷 디워커’의 상징이던 멀티셀의 변화가 돋보인다. 기존 버전의 단방향 구조에서 3방향 멀티셀 구조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를 통해 탄생한 트라이앵글 멀티셀은 운동화 바닥면의 마찰력과 접지력을 높여 지면에서 안정감 있게 발을 잡아준다.

이번에 선보인 ‘버킷 디워커V2’는 기존 오리지널 버전보다 정제된 라인의 청키 아웃솔을 적용해 5cm임에도 과하지 않은 투박한 멋을 살렸다. 또, 오리지널 버전에도 적용됐던 3DX 인솔과 최적의 쿠셔닝을 제공하는 DX 폼을 적용해 발과 지면 사이의 충격을 완화했고 뒤축 고리에는 빛 반사가 뛰어난 리플렉티브 3M 포인트를 적용해 야간 착화 시 안전성을 더했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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