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생노동성 "금속제 주전자와 물통에 산성 음료는 녹아서 식중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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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생노동성 "금속제 주전자와 물통에 산성 음료는 녹아서 식중독 위험"
  • 이태문
  • 승인 2020.07.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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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제 용기의 주전자와 물통에 산성 음료를 넣을 경우 금속이 녹아들어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지적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식품안전에 관한 정보로 "주전자에 들어 있는 스포츠 음료를 마시고 동(銅)식중독이 발생했다"며 "금속제 용기(주전자와 물통)는 산성 음료와 반응해 금속이 녹아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금속제 용기에 주스와 스포츠 음료를 넣을 때는 주의서(사용설명서)를 잘 확인하자"고 당부했다.

산성 음료에는 탄산 음료를 비롯해, 유산균 음료, 과즙 음료, 스포츠 음료 등이 포함된다.

이번 정보는 오이타(大分)현 고령자 시설에서 주전자에 들어있는 스포츠 음료를 마신 13명이 식중독에 걸린 사태와 관련해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다.

식품 및 위생 담당자는 "물병도 안쪽에 곰팡이나 흠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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