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시장 원창묵)은 25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발생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원창묵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하루에만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추가 확진자 16명은 특정한 곳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PC방과 헬스장 등 다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시장은 "확진자가 나온 원주공고는 아직 개학 전이며 삼육초교에는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원 시장은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한 병상부족 문제에 대해 "원주의료원 응급실을 폐쇄해 30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경증환자 수용을 위한 코호트격리시설 등을 강원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반곡동 세인교회와 문막과 단구동 헬스클럽 및 단계동 피트니스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새벽시장과 원주시 오일장도 즉시 휴장하고 간현관광지도 폐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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