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산 #122번 확진자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날 오전 10시 40분 안산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다.
#122번 확진자는 지난주 토요일인 26일 오전 8시~9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촌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로 산책을 했다. 일요일인 27일에도 같은 시간대 자전거 산책을 했다. 확진자의 접촉자 3명(가족)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용산 #123번 확진자는 이날 오전 7시 양성 판정을 받고 같은날 낮 12시 50분 한전생활치료센터로 격리입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6명(가족 4명, 지인 2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123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타시도에 있는 한 아웃렛 매장(해당장소 내 모든 접촉자 파악되어 상호명 미공개, 가족 4명)에 방문했다. 이동 시 자차를 이용했으며 마스크도 착용한 상태로 확인됐다.
용산구청은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조사 진행 중으로 확인되는 대로 공지하겠다"며 "공개된 이동동선은 확진자의 1차 진술에 기반한 것으로 역학조사관 조사(CCTV, 카드사용내역, GPS확인 등)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용산구 확진자는 총 12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완치자는 110명, 치료 중인 환자는 13명이다. 자가격리자는 465명(국내 35명, 해외입국 430명)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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