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일상용품들에서 잇따라 유해성분들이 검출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롤휴지의 경우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믿고 쓸 수 있는 화장지를 고르려면 포름알데히드와 형광증백제 같은 유해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휴지의 습윤지력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지만 독성 역시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2006년 영남대학교 연구팀은 해부 실습에 참여한 80명을 대상으로 ‘해부 실습과정에서 노출된 포름알데히드의 건강 영향’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된 의과대학생들의 폐 기능과 신경행동기능이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좋은 화장지를 쓰려면 형광증백제도 없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형광증백제는 제품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표백제의 일종으로 휴지뿐 아니라 냅킨, 키친타올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그러나 각종 피부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형광증백제는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섭취하면 구토나 장염 등이 발병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이 없는 화장지는 시중에 여러 브랜드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브랜드 ‘올프리’의 3겹화장지가 있다.
이 화장지는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는 물론 합성 색소, 합성 향 등 제조과정에서 들어갈 수 있는 유해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 천연 펄프로 만든 우유팩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3겹 화장지로 2종 엠보싱 기술을 적용해 흡수력이 뛰어나며 휴지가 찢겨도 가루 날림이 적다. 또한 탄탄한 사용감도 장점이다.
올프리 관계자는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휴지 속에도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성분이 함유될 수 있다"며, “올프리 3겹 롤티슈 화장지는 인체에 해로운 첨가물을 배제한 착한 휴지로,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