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팀, 라이더컵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이 19 대 9로 완승 [2021 라이더컵 final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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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팀, 라이더컵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이 19 대 9로 완승 [2021 라이더컵 final①]
  • 이정미
  • 승인 2021.09.2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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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게는 너무 강력했던 미국의 루키 6인방

미국 팀의 완벽한 경기였다. 미국은 일요일 다섯 번째 매치 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코스에서는 아직 일곱 경기가 진행 중이었지만 관중들은 이미 축제 분위기였다. 최종 결과는 19 대 9 대승. 라이더컵 역사상  ‘총점 28’ 체제로 포맷이 바뀐 이후 최다 점수 차이 승리다. 기존 최대 점수 차이는 18.5대 9.5로 두 번(2004년, 2006년) 모두 유럽이 승리했었다. 

19대 9로 대승을 거둔 미국팀 단장과 선수들 

미국이 홈에서 연달아 우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1979년과 1983년, 2016년 그리고 올해 홈에서 크게 이겼다.(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은 홈 앤 어웨이 방식이다) 미국은 2018년 프랑스에서 패했고, 21세기 들어 지난 10번의 라이더 컵 중 7번을 유럽에 졌지만, 올해의 압도적인 승리로 향후 라이벌전에서 판도가 바뀔 수 있음을 예고했다.

미국의 승리는 ‘답정’이었다. 일요일 12개의 싱글매치를 앞두고 미국은 11-5로 앞서 있었는데 1975년 이후 가장 큰 점수 차이였다. 

싱글 매치 첫 번째 조는 로리 매킬로이와 젠더 셔플레. 매킬로이는 파4 373야드 1번 홀에서 356야드 티샷을 날려 핀에서 23미터 떨어진 그린의 프린지에 공을 올리고 가볍게 버디 1업으로 앞서 나갔다. 파5 2번 홀에서도 2온 2퍼트로 버디. 매킬로이가 환상적인 롱게임과 안정적인 어프로치, 퍼트를 보여주면서 첫 승을 거두었지만 유럽은 첫 번째 조의 분위기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2, 3, 4조 패트릭 캔틀레이,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슨 디샘보는 곧바로 맹활약했다. 미국팀 중 가장 세계랭킹이 낮은(21위) 루키 셰플러는 세계 랭킹 1위 존 람을 상대로 4&3로 승리했고 캔틀레이와 디샘보도 각각 세인 로리,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맞붙어 4&2, 3&2로 이겼다. 이어 더스틴 존슨의 1업 승리, 콜린 모리카와의 무승부로 다섯 경기 만에 일찌감치 승점 14.5포인트를 얻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26일 싱글매치 결과(붉은색 미국 승, 파란색 유럽 승)

미국팀의 루키는 루키가 아니었다. 스코티 셰플러, 패트릭 캔틀레이, 콜린 모리카와는 출전한 전 매치에서 승리한 신인 선수였고, 그들은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루키 6명이 획득한 승수는 총 13승. 유럽의 전체 승수 11승을 앞선다. 

세계랭킹 더스틴 존슨은 3위 콜린 모리카와, 4위 패트릭  캔틀레이, 5위 젠더 쇼플레와 함깨 14승의 승수를 기록했다. 단 네 명이서 유럽의 전체 승수 11승을 앞섰다. 존슨은 1979년 래리 넬슨 이후 출전한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긴 첫 미국선수가 되었다.

미국의 젊고 경기력이 뛰어난 ‘루키들’은 베테랑 유럽팀에게 너무 강력했다. 또 12명의 선수 중 8명이 세계 랭킹 탑 10 안에 속해 있었던, ‘서류’상으로 세계 최강 멤버였던 미국팀은 코스에서도 그 ‘서류’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 주었다.

이정미 편집위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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