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한 전국민 백신 추가 접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면역 상황이 빨리 떨어지는 경우에는 빠르게 재유행이 올 수 있지만, 면역 상황에 따라서는 (재유행)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에 대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균주를 대비해서 예방접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치료제를 적시에 어떻게 투입할 것인가, 신종 변이에 대한 감시 강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향후 유행 확산세에 대응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4월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항체양성률은 94.9%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올해 4월14일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까지 대상자 1215만3926명의 34.4%가 4차 접종을 마쳤다.
한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국의 전개 상황과, 면역 감소 상황, 변이주에 대비한 개량 백신 개발 상황 등을 종합 평가해 가을철 재유행에 대비한 4차 접종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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