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휴양지인 레스보스섬 산불로 관광객과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그리스 레스보스섬 산불이 이날 오전 10시쯤 시작돼 해변 마을인 바테라와 바리사로 확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불로 인한 연기로 햇빛이 차단됐으며 주택과 불과 수 미터 떨어진 곳까지 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이 황급히 몸을 피했다.
현지 경찰은 "바테라의 호텔 2곳과 주택 92채에서 450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아테네 통신은 탁시아르키스 베로스 서(西)레스보스 시장이 예방 차원에서 해변 휴양지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그리스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기온이 42도까지 오르며 추가 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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