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입원 잠정 중단…의료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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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입원 잠정 중단…의료진 부족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12.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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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했다.

길병원은 최근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원 환자를 진료할 인력이 부족했다.

내년 상반기 전공의 1년차 모집 과정에서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정원 4명) 지원자는 1명도 없었다.

손동우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지역 내 협력 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내 입원 중단 사실을 알렸다.

손 과장은 "소아청소년과 4년 차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면, 2년 차 전공의 1명만 남게 된다"며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길병원은 내년 3월쯤 전문의 충원이 이뤄지면 입원 환자 진료를 재개할 계획이다.

전국 기준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2020년 74%, 지난해 38%, 올해 27.5%로 매년 떨어지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앞서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전체 인구 중 17%의 진료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의 전문인력 부족으로 사회안전망이 위협받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막고 진료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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