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의 한자로 '전(戰)' 뽑혀, 이유는 우크라 전쟁·물가 전쟁 등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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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해의 한자로 '전(戰)' 뽑혀, 이유는 우크라 전쟁·물가 전쟁 등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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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에 발표되는 '올해의 한자'로 2022년은 싸움 '전(戰)'이 뽑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12일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한 기요미즈데라(청수사·清水寺)에서 제28회 '올해의 한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한자'는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국에서 총 22만3768표의 응모가 있었으며, 그 중 싸움 '전(戰)'이 1만 804표로 1위를 차지했다.

선정 이유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미사일 도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일본 국가대표팀의 경기, 프로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투수)의 메이저리그 활약,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물가상승 대응 등이 꼽혔다.

싸움 '전(戰)'이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것은 미국의 동시 다발 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 이래 두번째다.

'올해의 한자'는 1995년부터 매년 12월 12일 일본 '한자의 날'에 발표된다. 지난해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얻은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적을 기념하는 의미로 '금(金)'이 선정되기도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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